의료계의 강한 반발을 야기시키고 있는, 정부의 보험재정 안정화 대책 7월 시행을 불과 10여일 앞둔 상황에서 이루어진 이번 만남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인사차 방문하는 형식으로 짧게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.
이 자리에서 한 회장 직대는 김 장관에게 `특별법' 제정 등 의료계를 옥죄고 있는 전방위 탄압에 대한 의사들의 분노를 그대로 전하고 이같은 상황을 정부나 정치권에서 정확히 파악하고 판단해 주길 바라는 심정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. 한 회장 직대는 특히 “국세청에서 과년도 세무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과거에도 없던 탄압 행위”라며 “세금을 내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,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의사들이 마음 편하게 진료할 수 있냐”며 강하게 반문한 것으로 알려졌다.
의료계가 직면해 있는 위기상황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을 김 장관이 앞으로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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